'회장님네' 이택림, 역류성 식도염에 야윈 근황 "많이 말랐죠?"→"10년 째 이미자와 공연" [종합]

하수나 2023. 11.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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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진행자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택림이 전성기 시절 계약금으로 은행원 2년 치 연봉을 한 번에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80년대 진행자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택림이 출연했다.

이택림은 80년대 인기 쇼프로 MC로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동했다며 당시 깜짝 놀랄만한 액수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사연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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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80년대 진행자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택림이 전성기 시절 계약금으로 은행원 2년 치 연봉을 한 번에 받았다고 털어놨다. 

13일 tvN STORY'회장님들 사람들‘에선 김용건 고두심에게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이날 함께 밤을 줍는 가족들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김용건은 “나는 (전원일기에서)구청에 다니기 때문에 하다보면 농사일에 항상 제외시키는데 일손 부족할 때는 도와야 하잖아. 돕긴 돕지만 (드라마 배역이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농사일을 덜 도와준 거다”라고 드라마속 배역을 소환했다. 

이어 “왜냐면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자기 바쁘다. 아마 (아내 은영으로 호흡을 맞춘)고두심 씨도 불만이 많았을 거다. 들어오자마자 자고 그러니까. 같이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눠야 하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냥 자고 그랬으니까, 여자로서의 고충은 있었을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두심 씨 미안해. 다시 한 번 나와. 내가 잘할게”라고 사과를 전하며 “(김회장댁 며느리들인)순영이(박순천) 은영이 초대해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80년대 진행자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택림이 출연했다. 이택림은 “대학가요제를 81년부터 90년까지 진행했다. 가수보다 사회자로 알려진 이택림이다. 많이 말랐죠?”라며 최근 역류성 식도염으로 식사를 못 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들과 다 만나고 싶다. 그중에서도 미스터입술, 옛날 별명이 미스터입술인 사람이 있다. 김용건 씨다. 김수미 씨는 내가 깜짝 놀랄 사진을 가지고 왔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의 나들이 가이드로 깜짝 등장한 그는 그가 진행하던 ‘화요일에 만나요’에서 조용필이 좋아하는 게스트였던 김수미와 조용필이 같이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공개하기도. 

근황에 대한 질문에 이택림은 가수 이미자와 같이 사회자로 공연을 하고 있다며 “기존MC가 하차한 후 새로운 MC를 찾던 중 이미자 씨가 ‘가요무대’에서 여러 번 출연했던 나를 눈여겨보면서 사회를 보게 됐다. 벌써 10년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택림은 80년대 인기 쇼프로 MC로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동했다며 당시 깜짝 놀랄만한 액수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1980년 K본부 ‘젊음의 행진’ 진행하고 M본부 ‘영11’에서도 하게 됐다. 그때 K본부에서 ‘우리랑만 하자’고 해서 ‘영11’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찾아갔는데 M본부 전무가 나를 보고 사장실에 가자고 하더라. 사장실에서 의문의 서류를 가져오더니 얼결에 사인했다. ‘영11’ 계약서였다”라며 “당시 계약금이 500만 원이었다”라고 밝혔고 김용건은 “40년 전 500만 원이면 엄청 큰돈이다”라고 놀라워했다. 방송은 당시 500만 원이 은행원 2년 연봉과 비슷한 큰 금액이었다고 자막을 통해 전했다.

이택림은 “나로서는 (금액이)너무 상상외였다. 그리고 M본부에서도 다급하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외에도 이택림은 '대학 가요제‘를 진행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대 방출하며 여전한 입담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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