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은 여기까지' 눈물 글썽인 이강철 "졌지만 지지 않았다…LG 우승 축하"[일문일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법은 여기까지였다.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대6으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 과정조차 기적 같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법은 여기까지였다.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대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4패. 1차전 승리 이후 2~5차전을 연달아 내주면서 정규 시즌 우승팀인 LG에 무릎을 꿇었다.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 이후 2년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놓쳤다.
파란만장한 2023년이었다. 시즌 개막전 LG와 더불어 우승후보 '투톱'으로 꼽혔던 KT지만,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며 성적이 추락했다. 한때 리그 최하위인 10위까지도 추락했던 KT다.
하지만 강팀의 저력이 발휘됐다. 대체 선수들의 활약과 부상 복귀 후 주전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외국인 투수들의 분전이 더해지면서 기적처럼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 과정조차 기적 같았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승자인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3차전부터 5차전까지 3연승을 달리면서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고 기어이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년만의 우승까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플레이오프 끝장 승부를 펼치며 투수들이 지친 여파가 한국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길 수 있었던 2,3차전을 충격적인 역전패로 놓치면서 4,5차전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이렇게 기적과 같은 KT의 2023시즌이 준우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실에서 한 시즌을 돌아보는 소감을 밝히며 목소리가 떨리고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은 한국시리즈 5차전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한국시리즈를 마친 소감은.
▶LG 우승을 축하드린다. 저희가 초반에 참 힘들게 왔는데, 정말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고맙고 너무 수고 많았고.팬 여러분들과 KT 임직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잘 준비해서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내년에 팀 KT다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규 시즌 최하위에서 이 자리까지 왔다.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선수 전체가 (잘해줬다). 부상도 많았는데 어떤 선수들이든 잘 올라와서, 팀 KT답게 다 열심히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WBC 사령탑부터 시작해서 올 한해가 길게 느껴지셨을 것 같다.
▶초반에 바쁘게 움직이다가 여기까지 잘 왔다. 초반에 많이 힘들었지만 정말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준 것 같다. 사실 초반만 해도 여기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절 믿어주면서 우리 스태프 정말 고생 많았다. 양팀 선수들 참 좋은 경기 해줬다. 양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우리팀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보시다시피 좋은 타구들이 많이 잡히면서 이렇게 됐지만. 마지막에 졌지만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손동현, 이상동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우승 못했지만 얻은게 많은 한 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을 꾸려야하기 때문에. 누구누구라고 말씀은 못드려도 얻은 게 많은 한 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혜진 “홍천 별장 인테리어만 1년 반, 집값 5배 줘도 안 팔아” ('피식쇼')[종합]
- 이상화, 초럭셔리 카페 오픈..♥강남, 몰래 촬영하다 “딱 걸렸네”
- '정석원♥' 47세 엄마 백지영, 딸 운동회에 널부러져 “넌 왜 자제가 안되니?”
- ‘안정환♥’ 이혜원, “담배 찾냐”는 지인 말에 “어”..가식 없는 털털 매력 (제2혜원)
- 고소영, 서점 속 ♥장동건 자랑..지성미 넘치는 남편 모습에 흐뭇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