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주인은 나야 나'… LG 오지환, KS MVP 수상[오피셜]

심규현 기자 2023. 11.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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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오지환(33)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오지환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LG는 kt wiz를 제압하고 시리즈전적 4승1패로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오지환은 이날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오지환은 LG 구단에서 한국시리즈 MVP에게 제공하는 롤렉스 시계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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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33)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오지환. ⓒ연합뉴스

오지환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t wiz와 5차전에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지환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LG는 kt wiz를 제압하고 시리즈전적 4승1패로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환의 이번 한국시리즈 활약은 눈부셨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것. 특히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LG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오지환의 홈런쇼의 시작은 한국시리즈 2차전이었다. 오지환은 2차전 팀이 1-4로 뒤지고 있던 6회말 kt wiz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LG는 추격을 이어갈 수 있었고 끝내 8회말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2차전을 가져왔다. 

3차전 활약은 더욱 극적이다. 3차전 LG는 8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대거 3실점을 헌납하며 5-7까지 몰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은 9회초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팀을 구해내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3차전 데일리 MVP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연합뉴스

그리고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며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다만 오지환은 이날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앞선 4경기의 활약만으로 MVP 자격은 충분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오지환은 LG 구단에서 한국시리즈 MVP에게 제공하는 롤렉스 시계도 받을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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