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MLB닷컴 "거래 성사시키기만하면 돼"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를 두고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MLB닷컴이 12일(현지시간) 5가지 이유를 대며 오타니의 다저스행을 점쳤다.
첫째로, 헐리우드와 오타니는 완벽한 조화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에인절스는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할 수 있지만 애너하임(에인절스 연고지)은 로스앤젤레스가 아니다. MLB의 대스타는 대도시에 속해야 하며 헐리우드보다 스타덤과 더 동의어인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타니는 무슨 일이 있어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지만, 야구의 주요 프랜차이즈 중 하나를 위해 이 도시에서 뛰는 것은 필드 밖에서 그의 영향력을 증폭시키고 더 많은 청중이 그의 탁월함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편안함의 측면에서 우리는 오타니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것을 집처럼 느낀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므로 그가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둘째로,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최고의 승리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타자로서 2,871타석에 나섰고, 포스트시즌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채 MLB에서 투수로서 1,951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야구 팬으로서 뭔가 특별한 것을 빼앗긴 듯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오타니가 29세 시즌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이 독특한 재능이 10월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오타니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단들 중에서 다저스보다 그에게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실히 보장할 은 없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의 모든 실망에도 불구하고 다저스가 10년 넘게 정규 시즌에서 우수성의 표준이 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다저스는 지난 11년 동안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0번의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하고 5번의 100승 캠페인을 기록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대해 몇 가지 물음표가 있지만 다저스는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맥스 먼시로 구성된 프랜차이즈의 기반은 게임에서 가장 견고하고 재정 자원이 방대하며 견고한 팜 시스템은 이들을 보충할 수 있는 일관된 능력을 보여주었다. 오타니가 포함되면 그들은 2024년 월드시리즈의 우승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셋째로, 다저스가 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다저스 팬들은 다른 팬들이 꿈꿀 수 있는 수준의 성공을 경험했지만, 해마다 정규 시즌을 장악하고 포스트시즌 초반에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다저스는 2023년 정규 시즌 승수가 16승 적은 애리조나 다이아먼백에 의해 NLDS에서 휩쓸린 후 팬들의 좌절감은 극에 달했다. 2022년 NLDS와 2021NLCS에서도 각각 22승 적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8승 적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했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따라서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2024년으로 향하는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팬들에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기념비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오타니 영입이 그것이라고 했다.
넷째로, 다저스에게 필요한 유일한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플레이오프에 11번 연속 출전했지만 그 기간 동안 월드 시리즈 타이틀(2020년)은 단 한 번만 획득했다. 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브레이브스 팀을 연상시킨다. 애틀랜타는 14회 연속 NL 동부 지구 우승 중 단 한 번의 월드시리즈(1995년)만 우승했다"고 상기시켰다.
MLB닷컴은 "이 시점에서 다저스는 또 다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야 하며, 오타니와 계약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섯째, 오타니 영입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오타니의 주요 경쟁자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상당한 재정 자원과 최근 현장에서 발생한 난관을 극복하려는 결단력을 갖춘 빅마켓 팀일 뿐만 아니라, 오타니를 추구하는 것이 오랫동안 진행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장기적인 급여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성을 두었다"며 "결과적으로 코리 시거, 트레아 터너, 맥스 슈어저를 포함하여 많은 스타들이 다른 곳으로 갔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FA에서 1년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고수하는 등 대체로 보수적이었다. 앞으로 2024년 이후 보장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선수는 베츠, 프리먼, 먼시, 크리스 테일러다. 2025년 이후에는 베츠와 프리먼뿐이다. (이제) 오타니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들은 오타니와의 거래를 성사시키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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