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우승이 마지막 꿈” 마침내 한풀이 성공한 염경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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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5)은 취임하자마자 주저 없이 '우승'을 천명했다.
지난해 11월 6일 사령탑 선임 직후 "마지막 꿈이 감독으로 우승하는 것이다. LG 팬들의 염원도, 내 꿈도 똑같다"고 강조했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행보가 험난했던 터라 LG 감독직은 어쩌면 그에게 지도자로서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었다.
LG는 29년 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섰고, 염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우승의 명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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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돌아서곤 했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맡아 2014년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지만, 당시 상대였던 삼성 라이온즈에 2승4패로 패퇴했다. 당시 6차전 패배로 우승을 놓친 뒤 아쉬움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2015, 2016년에도 모두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부임해 2018년 팀의 KS 우승을 경험했지만,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PO에서 키움에 3전패로 무너져 또 한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정규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역전을 허용한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2020년에는 팀의 부진에 건강 문제까지 겹쳐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행보가 험난했던 터라 LG 감독직은 어쩌면 그에게 지도자로서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었다. 그가 “마지막 꿈이 감독으로 우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만큼 절실했다.
염 감독은 결국 자신과 약속을 지켰다. 86승2무56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역시 1994년 이후 29년만이었다. 그동안 우승이란 두 글자와 워낙 거리가 멀었던 LG로선 정규시즌 우승도 몹시 값진 성과였다. 10월 3일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1-3, NC 다이노스가 SSG에 7-9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염 감독은 “우승 감독으로 만들어주신 선수들과 프런트에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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