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옥 미군 대령 ‘백선엽 한미동맹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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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1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김영옥(1919∼2005) 미군 대령이 선정됐다.
미 육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한국에 파병됐다.
특히 6·25전쟁 당시 미군 역사상 유색인종으로는 처음 전투대대장을 맡았다.
역대 수상자로 초대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월턴 워커 장군, 6·25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대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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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난 재미교포다. 미 육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한국에 파병됐다. 특히 6·25전쟁 당시 미군 역사상 유색인종으로는 처음 전투대대장을 맡았다. 미국 정부로부터 특별·은성·동성 무공훈장을 받은 것은 물론 레지옹 도뇌르 무공훈장(프랑스)과 태극무공훈장(한국)도 수훈했다. 1972년 전역 후 미국 내 한인 입양아 등을 돌보며 여생을 보냈다.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2013년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로 초대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월턴 워커 장군, 6·25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대령 등이 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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