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LG 염경엽 감독, 화합의 리더십으로 우승 견인! 한풀이!

이형주 기자 2023. 11. 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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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팀과 자신의 한을 모두 풀어냈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에 6-2로 승리했다.

지난 2020년을 끝으로 KBO 현장과 멀어진 그는 우승을 못하는 감독으로 남는 것으로 보였다.

본인의 한은 물론 29년간 우승이 없었던 LG의 한까지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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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염경엽 감독이 팀과 자신의 한을 모두 풀어냈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에 6-2로 승리했다. LG는 4승에 선착하며 29년 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내야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지도력은 인정받았지만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지 못했다. 지난 2020년을 끝으로 KBO 현장과 멀어진 그는 우승을 못하는 감독으로 남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우승에 목말랐던 LG가 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염경엽 감독은 때로는 믿음의, 때로는 변화의 야구를 구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난적 KT를 꺾고 우승했다.

화합의 리더십으로 염경엽 감독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본인의 한은 물론 29년간 우승이 없었던 LG의 한까지 풀어냈다. 시원한 한 풀이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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