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주성근X오지현 "귀엽다고 해서 부끄…음악할 땐 자신감 있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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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팝 듀오 1415(주성근, 오지현)가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EP 앨범 'DEAR : X(디어 : 엑스)'로 정식 데뷔한 1415는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음악만 하는 애들이 나와서 이렇게 있으니 안절부절못할 때 귀엽다고 하시는 것 같다.
음악 할 때는 자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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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팝 듀오 1415(주성근, 오지현)가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EP 앨범 'DEAR : X(디어 : 엑스)'로 정식 데뷔한 1415는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다. 특히 2021년 12월 발표한 EP 'naps!(냅스!)' 이후 1년 8개월 만인 지난 8월 새 디지털 싱글 'TROUBLE'을 발매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신곡 'TROUBLE'로 복귀 후 꾸준한 활동을 보여준 1415와의 일문일답이다.
Q. 1415만의 매력?
A. (주성근) 노래도 그렇고 잔잔한데, 그 안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 공연 자주 오면 올수록, 친해지면 진해질수록 우리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공연 때 팬들이 계속 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때의 우리가 제일 밝다.
(오지현) 말하기 쑥스럽다. 음향적으로 매력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음향에 정말 많이 신경을 쓴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우리는 해외에 가서 원테이크 방식으로 녹음을 많이 한다. 각자 다 따로 녹음하는 게 추세이기도 하고. 원테이크로 얼굴 보면서 그루브들이 합쳐지는 느낌이 있다. 그런 음향적인 느낌을 살려보려고 노력을 한다. 조금은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
Q. 롤모델로 삼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A. (주성근) 예전에는 마룬5, 콜드플레이, 요즘은 우리나라 음악 선배들이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 '오래 음악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런 분들처럼 음악하면 '음악을 잘하는 거구나' 느끼고 있다.
Q. 1415는 라이브 공연으로 유명한 밴드인 것 같다. 라이브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더욱 알리고 있다. 라이브 공연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하다. 직접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가슴 설렐 것 같은데.
A. (오지현) 서로 주고받는 느낌이 강하다. 에너지를 주는 느낌도 강하고, 에너지를 받는 느낌도 강해서 '받아라 받아라'한다.
(주성근) 나도 한 가수의 공연을 따라다녀봤다. 그게 쉬운 게 아니다. 많이 배운다. 공연할 때마다 찾아오신다.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줘서 음악을 챙겨 들어주신다. 엄청 고맙다. 감동적이고 반갑기도 하다. 시간을 같이 보내는 기분이 들어서 애잔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우리 공연을 할 때는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오래 남는다. 공연했던 시간들이. 짧아도 오랫동안 기억이 남는 것 같다.
Q. 구체적으로, 공연장에서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내 주는지?
A. (오지현) 우리를 귀여워한다. (난 1415가) 멋있고 되게 조용하고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데. 그런 말을 할 때 뭔가 부끄럽다.
우리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 연예인 느낌이 아니라서. 음악만 하는 애들이 나와서 이렇게 있으니 안절부절못할 때 귀엽다고 하시는 것 같다. 음악 할 때는 자신 있는데. 요즘은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웃음)
Q. 약 2년 만에 컴백이다.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A. (오지현) 계속 곡을 써가면서 '어떤 곡이 지금 발매를 하면 좋을지', '이 곡은 어떨지' 그런 회의들을 많이 했다.
(주성근) '트러블'을 회사와 함께 골랐다. 이 곡은 막판에 나왔다. 곡을 쓰다가 거의 마지막에 나왔다. 수록곡 '커피'는 예전에 쓴 곡이다. 발매를 준비를 하고 있던 와중에 '대중적이고 팝적인 걸 썼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서 막판 스퍼트를 내서 작사 작곡을 했다.
끝인사.
(주성근) 너무 오랜만에 나왔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활동 열심히 할 테니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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