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이정용, 2022 PO 악몽 잊고 마침내 웃다[LG KS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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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정용(27)이 지난해 플레이오프 악몽을 잊고 마침내 가장 높은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환하게 웃었다.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당시 이정용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전 경기 등판해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준 이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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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이정용(27)이 지난해 플레이오프 악몽을 잊고 마침내 가장 높은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환하게 웃었다.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전적 4승1패를 기록한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용에게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악몽이었다. 당시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 wiz를 제압하고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LG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LG는 키움에게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당하며 충격적인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정용의 부진이 있었다.
당시 이정용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차전에서 이정용은 LG가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대타 임지열에게 역전 투런포, 후속타자 이정후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무너졌다. 등판 이후 단 2구 만에 벌어진 참사였다. 결국 LG는 플레이오프 3차전을 4-6으로 패했고 이어 4차전까지 내주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이정용은 이후 입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LG 염경엽 감독의 권유로 입대를 취소하고 한 시즌을 더 뛰기로 결심했다.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출발한 시즌 초반. 이정용은 구위 저하를 겪으며 흔들렸고 4월 월간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했다. 5월과 6월에도 이정용은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의 선발투수 전환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정용은 염경엽 감독이 제안한 포크볼을 장착한 뒤로 다른 투수가 됐다.
선발 이후 첫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이정용은 포크볼 장착 후 8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6으로 맹활약했다. 기세를 이어 9월과 10월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LG의 정규시즌 1위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이정용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선발투수가 아닌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다양한 보직을 경험한 이정용을 상황에 맞춰 기용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내렸고 매 경기 이정용을 기용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정용은 4차전까지 매 경기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야구에서 어떤 상황이든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가리켜 '애니콜'이라 부른다.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전 경기 등판해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준 이정용.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 염경엽 감독의 '애니콜'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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