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꿈의 무대' 챔스 누비고 있는 황인범 "다른 유럽파들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

오종헌 기자 2023. 11.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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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더 좋은 선수가 되고자 하는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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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목동)]


황인범은 더 좋은 선수가 되고자 하는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1일에는 중국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그리고 태국과 한 조에 속했다. 상위 2개 팀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번 월드컵에는 본선 참가국이 48팀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본선 티켓 8.5장이 할당됐다. 3차 예선에 진출해 2위 안에 들면 일단 본선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부터 2차 예선이 시작되는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1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가 아닌 목동 주경기장에서 소집 첫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황인범은 먼저 최근 몸 상태에 대해 "지난 10월 A매치 소집 때 안 좋았던 부위는 완쾌됐다. 90분 뛰는 데 문제 없다"면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모든 건 당연하게 얻어지지 않는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10월 A매치 기간 튀니지, 베트남전에 모두 결장한 황인범은 이강인, 홍현석 등 비슷한 포지션에 뛰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그는 "보기 좋은 일이다. 팀 내 경쟁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A매치 때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자극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한국 축구에 미래가 밝은 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했다. 지금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뿐 아니라 K리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은 당연하게 오는 자리가 아니다. 왜 매번 부름을 받는지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인범은 비슷한 위치에서 뛰는 선수들뿐 아니라 대표팀 동료들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동기부여를 얻고 있었다. 황인범은 "우선 능력 좋은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 많아서 든든하다. 중앙에서 뛰는 입장에서는 좋다. 계속해서 어떻게 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또한 그들을 보면서 나 역시도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좋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황인범의 태도는 올여름 이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황인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리그 명문 클럽으로 꾸준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서고 있다. 이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황인범은 "UCL 무대에서 뛰는 건 월드컵 출전과 함께 어릴 때부터 꿈 꿨던 일이다. 아마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다. 이번 즈베즈다행을 결정하는 데 큰 이유였다. 실제로 UCL을 경험해 보니 왜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뛰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분위기부터 다르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나 RB라이프치히 같은 세계적인 팀,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배울수 있는 기회였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 능력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고, 그들에게 시간을 주면 기회를 결정 지을 수 있다. 이 무대에서 살아 남으려면 수비적으로 더 타이트하게 싸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들을 보완한다면,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른 대표팀 동료들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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