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탈락 후폭풍..지역 사립대도 '당혹'

정경원 2023. 11.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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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탈락 소식에 전남대는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전남대의 탈락은 충격입니다.

다음 기회를 노렸던 다른 지역 대학들은 향후 공모에서 전남대와 다시 한 번 경쟁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전남대마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탈락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의 재정자립도와 산업기반을 딛고 내년도 사업 공모에 나서야 하는 지역 대학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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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격적인 탈락 소식에 전남대는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대학들 역시 마찬가진데요.

가뜩이나 산업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은 지역 현실에서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와 다시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전남대의 탈락은 충격입니다.

탈락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혁신성 등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여수, 화순, 나주 등 전남 지역 캠퍼스들을 아우르는 실행계획서를 내놨지만, 실제로는 전남도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학과 지자체가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협력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에 참가한 전남대 교수 등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점도 감점 요소로 작용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받아든 전남대 측은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다음 공모에 재도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혹스러운 건 전남대만이 아닙니다.

다음 기회를 노렸던 다른 지역 대학들은 향후 공모에서 전남대와 다시 한 번 경쟁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또 이번에 선정된 10곳 가운데 7곳이 국립대인데다,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영남권 대학이 절반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공모 역시 녹록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싱크 : 지역 사립대 관계자
- "산업체와 매칭을 해서 뭘 해보라고 하는데 대학과 손잡아서 뭘 할 수 있는 기업이 없어요. 이게 막막한 거죠. 운동장 자체가, 판 자체가 기울어져 있으니까.."

전남대마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탈락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의 재정자립도와 산업기반을 딛고 내년도 사업 공모에 나서야 하는 지역 대학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글로컬대학30 #전남대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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