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해란의 승부처 접수’ 삼성생명, 연장 접전 끝에 신한은행 제압

박종호 2023. 11. 13.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삼성생명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9-84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해란이었다. 이해란은 31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또한, 4쿼터 가장 중요한 순간에 8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이주연도 1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배혜윤도 시즌 첫 경기에서 16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삼성생명 15–16 신한은행 : 야투 난조에 흔들린 삼성생명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 하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신한은행은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지슛 미스가 나왔다. 두 팀은 경기 시작 첫 5분간 9점을 합작했다.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특유의 에너지를 앞세워 상대 골밑을 공략. 잠잠했던 김소니아가 살아났다. 거기에 이경은의 득점 지원까지 나왔다. 쿼터 종료 22초 전 김소니아의 트렌지션 득점을 추가한 신한은행이었다. 다만 이후 김단비에게 외곽 득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2쿼터, 삼성생명 31–36 신한은행 : 김소니아에게만 11점을 내준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 하지만 삼성생명의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김소니아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거기에 김진영에게도 실점했다. 그러자 점수 차는 다시 좁혀졌다.

신한은행은 쿼터 종료 4분 54초 전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를 시작으로 김소니아, 김지영, 김진영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김소니아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김진영의 득점 지원까지 나왔다. 쿼터 종료 52초 전 김진영의 득점을 추가한 신한은행은 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삼성생명 58–56 신한은행 : 드디어 터진 삼성생명의 외곽 득점
하지만 3쿼터 경기의 양상이 변했다. 삼성생명의 외곽 득점이 터졌기 때문. 전반전 삼성생명은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만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에는 달랐다. 신이슬이 2개의 3점슛을 성공. 거기에 이해란이 쿼터 종료 4분 40초 전 3점슛을 추가했다. 삼성생명은 첫 6개의 3점슛 시도 중 3개를 성공했다. 거기에 이주연의 돌파 득점까지 추가한 삼성생명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에 신한은행에서는 이다연이 응수했다.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쿼터 종료 초 전 신이슬이 돌파 득점에 성공. 이후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줬으나, 수비에 성공. 그렇게 58-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삼성생명 74–74 신한은행 : 이해란의 승부처 접수
두 팀은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삼성생명은 김나연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응수. 이후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와 이다연의 득점이 나왔다. 그러자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과 이해란이 득점을 올렸다.

이런 흐름을 깬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배혜윤의 복귀 효과는 충분했다. 배혜윤은 수비가 몰린 상황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특히 이해란의 움직임을 잘 살폈다. 그 결과, 이해란은 연속으로 8점을 기록.

하지만 신한은행도 포기하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연속으로 4점을 만들며 3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쿼터 종료 7초 전 어렵게 쏜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후 수비에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OT, 삼성생명 89–84 신한은행 : 연장 끝에 웃은 삼성생명
연장 시작과 동시에 이해란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이후 이해란은 배혜윤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삼성생명은 김소니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배혜윤이 곧바로 응수했다. 신이슬의 득점까지 더한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의 추격은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