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희귀질환 둘째 아들 다 토해 요리 공부 시작해” 눈물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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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애가 요리연구가가 된 이유로 둘째 아들을 들었다.
홍신애는 요리연구가가 된 이유 질문을 받자 "내가 아픈 애를 키웠다. 태어났는데 울지 않고 움직임이 없고 전체가 새빨갰다. 낳은 지 일주일 됐을 때다.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다고. 희귀질환이라서. 검사도 안 된다. 애가 발달이 안 되고 사람 상태가 아니라 피도 안 뽑혔다. 그런데 애가 울지도 않아서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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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애가 요리연구가가 된 이유로 둘째 아들을 들었다.
11월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요리 연구가 홍신애(47)가 출연했다.
홍신애는 요리연구가가 된 이유 질문을 받자 “내가 아픈 애를 키웠다. 태어났는데 울지 않고 움직임이 없고 전체가 새빨갰다. 낳은 지 일주일 됐을 때다.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다고. 희귀질환이라서. 검사도 안 된다. 애가 발달이 안 되고 사람 상태가 아니라 피도 안 뽑혔다. 그런데 애가 울지도 않아서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홍신애는 “결국에는 호르몬 분비 이상, 성장 호르몬부터 촉진이 안 돼 성장을 못한다. 매일 호르몬제를 맞든지 먹이든지 해야 해서 애가 어려 먹여야 했다. 그런 애들이 먹는 분유가 따로 있다. 이유식을 시작하라고 했는데 다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는 거다.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할머니가 백미 말고 껍질 있는 현미를 갈아 먹이라고 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아들이 확 달라진 순간이 있었다고. 홍신애는 “애가 2살 넘었는데 말을 한 마디도 안 하니까 가슴이 답답한 건 둘째 치고 큰일 났다. 잘못된 건 아닌가. 얘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 없으면. 그랬는데 어느 날 애가 앉아있더라. ‘잘 잤어?’ 보니까 말을 하는 거다. ‘엄마 나 배고파요’ 한 문장”이라고 과거사를 말하며 눈물 흘렸다.
홍신애는 “엄마도 놀라운데 나 배고파요. 한방에. 밥을 미친 듯이 해서 줬다. 미역국에 말아서 줬다. 그 전에 밥을 잘 먹는 애가 아니었는데 ‘맛있어요’ 말을 너무 잘해. 그 순간은 역사다. 이런 이야기 하는 걸 아들이 싫어한다. 그리고 지금 진짜 잘 생겼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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