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습니다…영하권 추위 14일까지만 이어질듯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11. 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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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날씨가 이어진 1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움츠린 채 걷고 있다. [김호영 기자]
‘영하권 추위’가 14일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당초 우려됐던 ‘수능 한파’는 피해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에 불어온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 영향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졌던 기온이 14일부터 다시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다. 다만 14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0~9도·최고기온 11~17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날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5일과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6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최저 영하 2도~영상 8도 사이·최고 영상 9~16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지면서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을 본 학생들이 퇴실하는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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