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양성 선도적 모델 구상…부산을 미래교육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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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가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안정적인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교육도시 부산'의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게 됐다.
차 총장은 "종합대학에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선도적 모델을 성공시켜 부산의 초등교육이 전국 제일이 되도록 하는 대한민국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부산교대 학생들이 타 전공 학생들의 부·복수전공을 우려하고 있는데, 학칙을 통해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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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총장 위원장으로 ‘통합추진위’ 구성
- 통합 구체화 ‘교원양성 종합체제’ 구축
- 산학연 플랫폼으로 지역 동반발전 추구
- 차정인 총장 “남부권 발전 이끄는 역할”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가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안정적인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교육도시 부산’의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게 됐다.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른 3대 전략목표(TRI)와 9개 추진과제, 27개 세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Edu-TRIangle(에듀-트라이앵글)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삼은 부산대의 3대 전략목표는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모델 ▷통섭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모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모델이다.
그 일환으로 부산대는 부산교대와 이른 시일 내에 통합해 교원양성종합체제를 구축한다. 조만간 양 대학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차 총장은 “종합대학에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선도적 모델을 성공시켜 부산의 초등교육이 전국 제일이 되도록 하는 대한민국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부산교대 학생들이 타 전공 학생들의 부·복수전공을 우려하고 있는데, 학칙을 통해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대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1학기부터 ‘펜토미노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 고등교육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교육체계로, 기존 교과목 중심을 모듈형으로 바꿔 ‘융합전공’이 쉽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산학연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발전도 추구한다.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특성화대학, 인공지능·소프트웨어·데이터사이언스 인재양성 사업과 펜토미노 교육시스템을 결합해 ▷전력반도체 ▷핀테크 ▷ICT와 양자기술 ▷라이프케어 ▷에듀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차 총장은 “대한민국은 비수도권 지역에 제2의 강력한 성장축을 빠르게 만들어 내야 한다”며 “통합될 부산대학교는 부울경 초광역경제권이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우수인재 공급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지역대학이 교육부의 추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벌인다. 올해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개 대학(14건)이 글로컬대학 공모에 응했지만, 단 한 건(부산대·부산교대)만 통과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내년부터 2·3차 글로컬 대학을 선정하게 되는데, 부산시도 지원단 구성 등을 통해 최소 3개 대학 이상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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