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위 핀 서리꽃.. 가을에서 겨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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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첫눈이 내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서리꽃이 피어난 한라산의 모습과 날씨 전망을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붉게 물든 한라산이 새하얀 솜 이불을 덮었습니다.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첫눈이 내린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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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한라산에 첫눈이 내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새빨간 단풍 위에 눈송이가 내리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여)서리꽃이 피어난 한라산의 모습과 날씨 전망을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능선에 내려앉은 구름 사이로 한라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붉게 물든 한라산이 새하얀 솜 이불을 덮었습니다.
빨간 단풍잎, 나뭇가지마다 서리꽃이 피어납니다.
가을 빛 풍광이 겨울에 물들어가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빼어난 절경.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입니다.
한라산 탐방로 주변은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이며 눈을 밀어냅니다.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첫눈이 내린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윗세오름의 아침 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5.4℃까지 떨어졌습니다.
삼각봉에는 최고 10.7cm까지 눈이 쌓이는 등 첫눈 치곤 많은 양이 내렸습니다.
이효형 기자
"주말 사이 산간에 많은 눈이 쌓이고 강풍 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한라산 모든 구간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출입이 막히자 등반객들은 1100고지에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봅니다.
배현주 / 강원도 원주시
"저희가 원래는 영실로 가서 윗세오름 가려 했는데, 눈이 많이 와서 통제가 됐어요.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1100고지 와서 예쁘게 눈 사진 찍어서 너무 좋아요"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도로도 한때 부분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육상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습니다.
아이다 리아 / 싱가포르
"우리 차가 작은데, 가다가 멈추는 바람에 뒤로 빼서 다시 돌아왔어요. 조금 전까지 눈에 갇혀 있었어요."
제주지방기상청은 수능 당일인 16일 오후 한 차례 비가 오겠고, 한동안 평년보다 낮은 낮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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