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이 후반전에 냉정함을 찾았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손동환 2023. 11. 13.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들이 후반전에 냉정함을 찾았다" (송영진 KT 감독)"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수원 KT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61로 꺾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열심히는 해줬다. 그런데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슈팅도 터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그런 이유 때문에, 계속 끌려다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후반전에 냉정함을 찾았다” (송영진 KT 감독)
“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수원 KT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7-61로 꺾었다. 이틀 만에 현대모비스를 또 만났지만, 현대모비스를 또 한 번 잡았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이상 6승 3패)에 올랐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패리스 배스의 발목이 좋지 않다. 하윤기와 이두원이 프림을 오랜 시간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스의 부상 여파가 공격에서 드러났다. KT의 1쿼터 득점은 ‘13’에 불과했다.

그러나 KT의 수비가 저조한 득점을 상쇄했다. 수비력을 어느 정도 보여준 KT는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 득점 속도를 늦췄다. 수비전으로 끌고 간 KT는 31-28로 전반전 종료. 하프 타임을 기분 좋게 맞았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3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윤기(204cm, C)와 함께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 침공. 3쿼터에만 8점 3리바운드(공격 1)로 KT 우위에 힘을 실었다.

KT는 52-4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배스가 4쿼터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KT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4쿼터에 극대화됐다. 수비 에너지를 끌어올린 KT는 4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61-48로 달아났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KT는 최후의 승자가 됐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냉정함을 찾았다. 또,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슛이 들어가지 않았어도,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던 이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스가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배스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그리고 (하)윤기랑 케미를 잘 맞춰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틀 전 KT와 원정 경기에서도 패했고, 이번 홈 경기에서도 KT에 졌다. 5승 5패로 서울 SK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1분 51초 만에 6-0으로 앞섰다. 그러나 그 후 2분 넘게 0-7로 밀렸다. 6-7로 역전 허용. 하지만 게이지 프림(205cm, C)이 득점력 발휘. 현대모비스는 15-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프림이 빠진 후, 현대모비스의 득점 속도가 떨어졌다. 케베 알루마(206cm, F)가 대신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득점력이 저하된 현대모비스는 28-31로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 흐름을 뒤집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그렇지만 정돈된 공격에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프림의 자리싸움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점수를 따내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46-52로 열세에 놓였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단조로웠다. 아니, 단조로운 공격 옵션마저 활용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은 자리를 잡으려는 프림에게 볼을 주지 못했고, 골밑으로 볼을 넣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KT 수비에 밀려다녔다. 순식간에 무너졌고, 순간의 위기를 역전으로 바꾸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열심히는 해줬다. 그런데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슈팅도 터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그런 이유 때문에, 계속 끌려다녔다”고 말했다.

그 후 “약속된 수비와 공격 모두 한순간에 집중력을 잃었다. 시즌 초반이라, 체력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자신감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다. 선수들과 타개책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