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채프먼·킴브렐과 동급…이정후 ML 9000만달러 거론되더니, 급기야 ‘FA 3티어’ 등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레이튼 커쇼(35), 아돌리스 채프먼(36), 크레이그 킴브렐(35)…
FA 이정후(25)가 급기야 MLB.com 선정 2023-2024 FA 시장의 3티어로 분류됐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FA들의 등급을 나눴다. 오타니 쇼헤이(29)가 유일한 1티어다. 2티어가 코디 벨린저(28), 맷 채프먼(30), 소니 그레이(34), 조쉬 헤이더(29), J.D 마르티네스(36), 조던 몽고메리(31), 애런 놀라(30), 블레이크 스넬(31), 호르헤 솔레어(32), 야마모토 요시노부(25)다.
3티어에 이정후가 보인다. MLB.com은 “25세의 이 외야수는 7월에 발목 수술을 받았고 시즌 후 키움에 의해 포스팅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타율 0.429를 기록했고, 2022년 KBO리그 MVP였다. 한국에서 7년간 통산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0을 기록했으며 중견수들 중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수로 여겨진다”라고 했다.
이정후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는 후하다. CBS스포츠가 5년 9000만달러, ESPN이 5년 6300만달러, 디 어슬레틱이 4년 5600만달러를 전망했다. 실제 이정후가 어느 팀과 계약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정후에 대한 수요가 높으니 몸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듯하다.
이정후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 절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류현진(36, FA)과 해후했다. 관중석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람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거 이정후를 두고 “적응만 빨리 하면 잘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정후와 함께 3티어로 분류된 FA는 팀 앤더슨(유격수), 해리슨 베이더(29), 제이미 켄델라리오(30), 아롤디스 채프먼(36), 잭 플래허티(28), 루카스 지올리토(29),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0),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 조던 힉스(27), 리스 호킨스(31), 이마나가 쇼타(30), 클레이튼 커쇼(36), 크레이그 캠브렐(35), 휫 메리필드(35), 헥터 네리스(34), 헌터 렌프로(32), 데이비드 로버트슨(38),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0), 야리엘 로드리게스(27), 마커스 스트로먼(32), 마이클 와카(32).
한편, 이 명단에 또 다른 한국인 FA 류현진(36), 최지만(32)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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