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서 33세 최연소 여성 시장 나왔다

이윤정 기자 2023. 11. 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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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행정은 한 사람, 한 가정의 사정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 최연소 여성 시장으로 당선된 가와타 쇼코(33·사진)는 지적장애가 있는 다섯 살 터울 동생을 키우기 위해 고생하는 부모를 보며 ‘정치인’을 꿈꿨다고 했다. 일본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들여다보지 못하는 행정시스템을 바꾸고 싶어서였다.

13일 아사히신문은 전날 치러진 교토부 야와타 시장 선거에서 일본 최연소 여성 시장에 이름을 올린 가와타의 이야기를 전했다. 가와타 당선자는 교토시청 직원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건강 문제로 중도 사임한 호리구치 후미아키 전 시장(71)의 추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가와타 당선자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들여다보고 맞춤 정책을 세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가와타 당선자는 2020년 당시 36세로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나이토 사와코 시장의 최연소 여성 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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