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안 해, 당연히 음성 나올 것"…'온몸 제모'도 부인

김남이 기자 2023. 11.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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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13일 지드래곤은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는 어떤 관계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일단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내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 난 사실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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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3.11.06 /사진=김창현 chmt@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13일 지드래곤은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 대해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출석한 배경에 대해 지드래곤은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범죄 관련 혐의사실과 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석 당시 태도 논란 질문에 그는 "사실 좀 경황이 없었고 저 또한 사람인지라 긴장도 많이 했었고 하다 보니 그렇게 비쳤을 수는 있을 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조롱이라는 표현에 의한 악의적인 기사 보도 내용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에서 밤낮으로 수사에 임하는 경찰분들께 오히려 해를 끼치지 않았나 저희 쪽에서 우려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는 어떤 관계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일단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내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 난 사실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마약 공급 의사가 마약을 줬다는 기사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그분의 진술이라고 하면 제가 뭐 할 말은 없는데 난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경찰 출석 전 제모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라며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로서는 뭔가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며 "마약을 했냐, 안 했냐는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입증을 하는 상태고, 입증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지난달 27일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10월 31일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달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조사에 앞서 그는 취재진에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고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4시간여 조사를 받고 나온 후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음을 알리면서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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