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김인식·김응룡, 한국시리즈 5차전 합동 시구

정민하 기자 2023. 11.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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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29년 만의 우승을 앞둔 가운데 야구 '레전드'들이 잇달아 잠실구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김성근(80) 전(前) 한화이글스 감독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응용(82)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인식(76)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합동 시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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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하성·이정후도 잠실구장 직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트윈스가 29년 만의 우승을 앞둔 가운데 야구 ‘레전드’들이 잇달아 잠실구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김성근(80) 전(前) 한화이글스 감독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응용(82)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인식(76)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합동 시구에 나섰다.

김성근 감독은 시구 후 기자들과 만나 “(연습으로) 공 세 개 던지고 마운드에 올라갔다”면서 “대단한 사람들하고 같이 시구를 하는 자체가 대단한 기회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성근 전 한화이글스 감독(왼쪽부터),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응용 전 회장은 1983년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부임해 삼성 라이온즈 시절까지 총 10차례 KS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정규시즌 2910경기에서 1천554승을 거뒀다.

김성근 전 감독은 2651경기를 지휘해 1388승을 거두고 3차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했다.

김인식 전 감독은 2056경기에서 978승을 거둔 가운데 2006, 2009,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류현진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잠실구장에는 류현진(36),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5)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류현진은 KBO의 초청을 받아 “KBO리그가 보고 싶어 왔다. 거의 10년 만에 보는 KBO리그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KT에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994년 이후 29년만의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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