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장르만 여의도' 출연…"대통령실에 소통 제안, 오해 산다더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오늘(13일) 첫 방송을 한 JTBC의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런 사실을 전한 겁니다.
자세한 소식, 하혜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할 당시 인요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을 세 번 만났지만 혁신위 출범 이후엔 못 만났다고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대통령과) 카톡도 안 돼요?} 못해요. 왜냐하면 (대통령 측에) 조금 소통하고 싶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 오해를 받는다, 객관성을 잃는다' 그런 답이 왔어요. {용산 쪽에서.}]
일부 혁신안을 두고 당내 반발이 나온 것에 대해선 조만간 압박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혁신안을) 안 받아들이면 희망이 없어요. 의사는 강제로 약을 환자에게 먹이지는 않지만, 생사가 갈릴 때는 강제로 약을 (주입하기도 해요.)]
혁신위는 당내 중진과 일부 윤 대통령 측근을 향해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친윤계 중진 장제원 의원은 지난 주말 지역에서 대규모 지지자 모임을 열고 부산 재출마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 유튜브 'KTN 한국TV뉴스') : 그런데 서울 가래요. {안 돼요!} 그런데 서울 가랍니다! {안 됩니다!}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상민/크리에이터 : 내일 1대 1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단 한 번입니다. 누구와 만남을 택하시겠습니까?]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밀실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고 싶다. 오해를 풀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그렇게 영어로 야단맞는 것보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다음주 중 새로운 당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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