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희귀병 투병 아들 위해 식재료 공부…요리연구가 됐다"('4인용식탁')[종합]

김준석 2023. 11. 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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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홍신애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먼저 홍신애는 의외의 절친 허영만과 종로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만났다.

또 홍신애는 전현무를 절친으로 꼽으며 "'4인용 식탁'에 널 초대 하면 올 수 있냐. 밥 먹으러 올래"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맛있는 거 먹고 싶다. 스케줄을 좀 보고 이야기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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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홍신애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홍신애는 절친으로 '각시탈', '식객', '타짜'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한국 만화계 거장 허영만, 최근 디즈니+ 드라마 '무빙'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광재, 돌직구 입담으로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개그우먼 신기루가 등장했다.

먼저 홍신애는 의외의 절친 허영만과 종로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만났다. 평소에도 자주 함께 시장을 다닌다는 두 사람은 한 빈대떡 맛집을 방문해 전메뉴 먹방을 펼치고, 익숙한 모습으로 장을 보는 등 편안한 부녀 케미를 발산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 홍신애는 전현무를 절친으로 꼽으며 "'4인용 식탁'에 널 초대 하면 올 수 있냐. 밥 먹으러 올래"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맛있는 거 먹고 싶다. 스케줄을 좀 보고 이야기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신애는 "현무도 날짜를 맞춘다고 했는데 스케줄을 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신애는 작업실로 옮겨 절친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특히 홍신애는 "저희 집이 작아서 작업실로 왔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서 거주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신애는 허영만과의 인연에 대해 "저희 아버지랑 동갑이신데 영화 취향이나 이런것까지 똑같다. 살면서 비슷한 사람 찾기 쉽지 않은데 허영만 선생님이 그런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닮은 꼴 절친 신기루가 도착했다. 신기루는 홍신애와 닮은 꼴로 "어머니가 보시면 진짜 깜짝 놀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 역시 신기루와 홍신애를 본 후 "진짜 닮았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배우 박광재가 도착했고 허영만은 "우린 완전 아기네"라고 박광재의 덩치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광재는 허영만과 홍신애의 친분을 물었고, 허영만은 "홍신애의 백반집을 갔는데 딱 내스타일이었다. 좋은 식재료도 쓰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홍신애는 "백반집도 오픈주방이었다. 선생님이 오시는 걸 봤지만 인사를 못드렸다. 근데 선생님이 '저 주방에 있는 요리사는 콧대가 높다'라고 얘기하셨다"라며 11년 전 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허영만은 "직접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가져다 주고그랬다"라고 말했고, 박광재와 신기루 역시 홍신애가 직접 보내준 음식에 감동했음을 이야기했다.

제일먼저 홍신애는 제철을 맞은 굴로 튀김요리를 선보였다. 굴튀김을 맛 본 신기루는 "진짜 튀김 장인이다"라며 홍신애의 손맛을 칭찬했다.

또 자연농 재료로 만든 채소와 무항생제 새우를 넣은 샐러드를 선보였고, 신기루는 홍신애에게 건강한 자연농 재료만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홍신애는 "내가 아픈 애를 키웠다. 태어났는데 아기가 울지도 않고 온몸이 새빨간데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있었다. 마땅한 치료법도 없었다. 그런 애들이 먹는 분유가 있었다. 그런걸 사서 먹이는데 다 토하고 아무것도 못하더라. 그때 할머니가 현미를 갈아서 먹여봐라 해서 아들을 위해 요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두 살 넘었는데 말을 한 마디도못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얘가 내가 없으면 어떻게 사나 이런 걸 생각했다. 어느날 아들이 5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한 말이 '엄마 나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고 한 방에 하더라. 그래서 미역국으로 밥을 해줬다. 근데 '맛있어요'까지 얘기하는 데 너무 깜짝 놀랐다. 근데 아들이 이 얘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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