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부르면 간다...전설, 감독으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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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까.
매니저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3년 동안 감독직을 맡았고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레알은 차기 감독으로 알론소를 낙점했다.
독일 뮌헨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레알이 내년 여름 제안을 한다면,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을 것이다. 방출 조항은 최대 1800만 유로(약 254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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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알론소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까.
알론소는 전설적인 '선수' 출신이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는 그는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스페인 대표로도 무려 114경기에 나서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로 이름을 남겼다.
선수 시절에도 똑똑하다고 평가받은 알론소. 그의 축구 지능은 감독이 된 후에도 잘 드러났다. 매니저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3년 동안 감독직을 맡았고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가 오기 전까지 하위권에 허덕이던 레버쿠젠. 급격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며 승점을 축적했고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렇게 2022-23시즌 레버쿠젠은 리그 34경기에서 14승 8무 12패(승점 50점)를 기록,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내친 김에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은 리그 11경기에서 무려 10승 1무(승점 31점)를 기록하는 미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9승 2무(승점 29점)로 만만치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레버쿠젠의 위엄에는 미치지 못한다.
신흥 감독으로 떠오른 알론소. 이에 그의 친정팀인 레알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레알은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하고 있지만, 내년이면 이별이 예정돼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게 됐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7월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대표팀의 감독이 된다.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브라질의 감독이 될 것이다. 그는 레알과 계약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레알은 차기 감독으로 알론소를 낙점했다. 레버쿠젠 입장에선 알론소와의 이별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막지는 않을 심산이다. 독일 뮌헨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레알이 내년 여름 제안을 한다면,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을 것이다. 방출 조항은 최대 1800만 유로(약 254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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