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점퍼 입고 잠실 찾은 구광모 LG 회장… 가전 할인 기대감도

구광모 LG 회장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았다.

13일 구 회장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찾았다.

앞서 LG는 2차전 역전승을 시작으로 3차전과 4차전을 내리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LG 오너가(家)의 야구 사랑은 각별하다. 구본무 선대회장은 LG가 마지막으로 정규시즌-KS 우승을 차지했던 1994시즌이 끝난 뒤 다음 우승을 기약하며 일본 오키나와산 아와모리소주와 롤렉스시계를 준비해놓기도 했다.

지난 11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LG 구광모 회장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 회장 역시 지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장이 아닌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1일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광점퍼를 입은 구 회장은 관중과 함께 파도타기를 하는 한편 팬들의 사진 요청에 손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LG전자의 세일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의 모기업은 고객들을 위한 각종 우승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승기를 잡자 할인 제품군을 선정하고 재고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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