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콘테의 심정이 이랬구나...포스테코글루가 목격한 토트넘의 감춰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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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도착한 지 몇 달이 안됐지만 그는 전임 감독들이 발견했던 상황, 선발 명단 11명에서 결장자가 많으면 팀이 어두운 곳으로 빠져 들어가는 걸 알아챘다. 그는 핵심 4명을 바꿨던 풀럼과의 풋볼리그컵 경기에서 목격했던 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또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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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2패(승점 26)로 4위에 위치했다.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의 심각한 부상, 수술대에 오른 히샬리송 그리고 징계로 빠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첼시전을 끝내자 토트넘은 선발 11명 중 5명이 뛰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했다.
주전 공백이 대거 발생했는데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화없이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결장자를 대신해 투입됐고, 토트넘은 3분 만에 브레넌 존슨의 득점이 나오면서 잘 흘러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동력을 앞세운 울버햄튼의 압박과 속도는 토트넘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울버햄튼이 골 결정력만 더 좋았어도 토트넘이 실점할 만한 장면들이 자주 연출됐다. 행운과 함께 버티던 토트넘이었지만 결국 후반 46분과 53분에 연달아 일격을 맞으면서 쓰디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도착한 지 몇 달이 안됐지만 그는 전임 감독들이 발견했던 상황, 선발 명단 11명에서 결장자가 많으면 팀이 어두운 곳으로 빠져 들어가는 걸 알아챘다. 그는 핵심 4명을 바꿨던 풀럼과의 풋볼리그컵 경기에서 목격했던 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또 발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순항할 때도 계속해서 나오던 지적은 토트넘의 극심한 주전 의존도였다. 다른 빅클럽과 다르게 백업 선수들이 마땅치 않았기에 결장자가 발생할 경우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었다. 무리뉴 감독도, 콘테 감독도 토트넘에서 극복하지 못했던 약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인정하기 싫은 토트넘의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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