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과 달랐던 고영표, 불붙은 LG 타선에 4이닝 5실점[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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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고영표(32)가 엿새 만에 다시 만난 LG 트윈스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고영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린 가운데 KT는 다시 고영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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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고영표(32)가 엿새 만에 다시 만난 LG 트윈스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고영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에게 LG는 '천적'이다.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칠 만큼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KS 1차전에서 고영표는 뛰어난 위기 능력으로 LG 타선을 억제 했다. 6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승리 발판을 놨다.
고영표가 나선 1차전을 따낸 뒤 KT는 2~4차전을 연거푸 졌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린 가운데 KT는 다시 고영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대와 달리 고영표는 재회한 LG 타선을 묶어내지 못했다. 야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수비 지원도 아쉬웠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1루수 박병호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내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출발한 고영표는 2회 오스틴 딘, 문보경에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동원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아쉬운 실점은 0-0으로 맞선 3회 나왔다.
선두 문성주에 중전 안타를 맞고, 신민재에 볼넷을 내줬다.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박해민에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박해민의 도루로 계속된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 타구가 1루수 박병호의 미트를 맞고 떨어지면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오스틴 딘, 오지환에 연속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4회 2사 후엔 문성주에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고영표는 신민재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내내 침묵하던 KT 타선은 5회초 1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1-3으로 추격을 시작한 5회말 다시 고영표가 위기에 놓였다.
선두 홍창기에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박해민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우익수 조용호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무사 1, 3루가 연결됐다.
KT 벤치는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두 번째 투수 이상동을 마운드에 세웠다.
이상동이 김현수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고영표의 실점은 '5'로 불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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