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원점 재검토"…택시 수수료부터 바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수사와 당국의 제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택시 수수료 개선안은 올 연말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다른 가맹 택시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단체들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류긍선/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마음으로 오늘 택시 단체분들 말씀 많이 듣고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와 당국의 제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택시 수수료 개선안은 올 연말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홍영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비상 경영회의에 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수염을 17년 만에 말끔히 민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사업과 서비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탈적 가격'이라고 공개 비판한 카카오택시 독과점 문제에 대해 직접 해결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다른 가맹 택시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단체들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류긍선/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마음으로 오늘 택시 단체분들 말씀 많이 듣고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마음으로….]
공정한 배차, 가맹수수료 체계와 수준, 가맹사업의 구조, 택시기사 근무 환경 개선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핵심 쟁점은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15~17%를 제휴 대가로 돌려주는 가맹 택시 수수료 문제입니다.
카카오 대표는 최근까지 수수료가 비싼 편은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홍은택/카카오 대표 (지난주) : 보편적으로 20%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기사님이 부담하는 수수료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수료율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양덕/법인택시연합회 이사 : 같이 살아야지. 한 기업이 죽고 저희가 살 수는 없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들 나중에 제시하면 저희가 적정 수수료를 찾으려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연말까지 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강경림)
홍영재 기자 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미 한국 추월했다…"값싸게? 선택받아야" 달라진 일본 (풀영상)
- 너도나도 맨발로 '꾹꾹'…"자제해달라" 현수막 내건 이유
- 주검 된 가족들 앞에서 "이건 대학살"…통곡의 가자지구
- "왜 무시?" 건물주 살해…주차관리인 숨겨준 남성도 체포
- 한 번만 찔러도 흐물흐물…"재사용 금지" 주삿바늘 등장
- 가격은 같은데 "묘하게 가볍네?"…인플레 속 이런 꼼수
- '주 52시간' 일부만 유연화…"최대 60시간 논의될 듯"
- 진단만 빨랐어도…시기 놓쳐 막대한 병원비 짓눌린다
- 장제원 "서울 가지 않겠다" 외치자…인요한 "매 좀 맞고"
- [취재파일] 체육계 "남현희 자진 사퇴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