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재계약 지지' 받은 켈리, 5이닝 1실점 '완벽 보답' [KS5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의 '쇼킹'한 지지 선언, 외국인 투수의 완벽한 보답.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켈리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동료들이 켈리가 마지막 영웅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다.
염 감독은 이런 켈리의 희생정신에 "구단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년 무조건 재계약을 하고 싶다"며 켈리에 힘을 실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의 '쇼킹'한 지지 선언, 외국인 투수의 완벽한 보답.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켈리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켈리가 선발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켈리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LG는 이 경기를 앞두고 시리즈 전적 3-1로 앞섰다.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 기적과 같은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그리고 4차전 15대4 대승을 거두며 우승 고지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켈리는 1차전 선발이었다. 플럿코가 석연치 않은 부상으로 조기 이탈한 팀 사정을 감안할 때, 어깨가 매우 무거웠다. 팀은 패했지만 켈리는 1선발로서 역할을 다해냈다. 그리고 동료들이 켈리가 마지막 영웅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다.
염경엽 감독도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3차전에서 패했다면 4차전 켈리를 선발로 낼 계획이었다고 했다. 이는 켈리가 3일 휴식 후 등판을 거절하지 않았다는 뜻. 염 감독은 이런 켈리의 희생정신에 "구단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년 무조건 재계약을 하고 싶다"며 켈리에 힘을 실어줬다. 올시즌 초 뚝 떨어진 구위로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켈리다.
켈리는 그런 염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1회 위기를 맞이하기는 했다.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고 홍창기의 실책까지 나왔다. 하지만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2사 1, 3루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5회가 고비였다. 배정대와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자신의 폭투로 실점도 했다. 하지만 상대 중심 박병호와 장성우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았다. 그 상황에서는 최선이었다.
켈리가 호투하는 사이 타선은 3회 3점, 5회 2점을 내며 확실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5이닝 5안타 3삼진 1실점. 투구수 87개. 완벽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최고의 피칭이었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5차전 승리 요건을 갖추고 유영찬에게 바통을 넘겼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혜진 “홍천 별장 인테리어만 1년 반, 집값 5배 줘도 안 팔아” ('피식쇼')[종합]
- 이상화, 초럭셔리 카페 오픈..♥강남, 몰래 촬영하다 “딱 걸렸네”
- '정석원♥' 47세 엄마 백지영, 딸 운동회에 널부러져 “넌 왜 자제가 안되니?”
- ‘안정환♥’ 이혜원, “담배 찾냐”는 지인 말에 “어”..가식 없는 털털 매력 (제2혜원)
- 고소영, 서점 속 ♥장동건 자랑..지성미 넘치는 남편 모습에 흐뭇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