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컬30' 2곳 3개 대학 최종 선정

2023. 11.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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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경북도 소재 지방대가 담대한 혁신을 통해 세계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나아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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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경북도 소재 지방대가 담대한 혁신을 통해 세계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나아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 2곳 3개 대학은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15개 대학이 예비 지정된 뒤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강도 높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학,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 51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TF팀과 실무회의를 통한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은 물론 마지막 대면평가 준비까지 원팀으로 함께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의 혁신안은 글로컬 대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대적인 혁신안을 담고 있어 최종 선정될 자격이 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

경북도의 2곳 3개 대학 혁신안을 보면 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대학으로 입학정원 대폭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과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또 전통문화 기반 K-인문학 중심 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인문학 교원 대폭 충원과 K-인문선도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K-인문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와 수소, 원자력, 바이오, 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투자해 지역 번영을 위한 로컬화에 기여할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100% 무학과,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조성, 국내 인재 글로벌 역량 제고 등 3無 경계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첨단 신산업 중심의 지역 유니콘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항공과대는 글로컬대학 혁신 성공을 구현하기 위해 대학법인 자체에서 2000억원이라는 과감한 재정투자금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의 우수사례를 도내 타 대학들과 공유해 차기 선정에 더 많은 대학이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컬30 대학은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개교,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개교 등 총 30개교 선정해 각각 5년간 약 1000억원이 지원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선정된 글로컬대학을 시작으로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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