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KT 마지막 희망’ 고영표, 한국시리즈 5차전 4이닝 5실점

[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고영표가 아쉬운 성적표로 경기를 마쳤다.

KT 위즈 고영표는 11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고영표는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가 부진한 KT는 벼랑 끝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고영표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경기를 시작했다. 홍창기의 도루를 포수 장성우가 저격해내며 주자를 지운 고영표는 박해민을 뜬공, 김현수를 땅볼로 막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오지환을 삼진처리한 뒤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박동원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고영표는 3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홍창기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해민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한 고영표는 박해민에게 3루 도루를 내줬고 김현수의 땅볼 때 1루수 박병호가 포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까지 득점했다. 오스틴을 땅볼처리한 고영표는 오지환을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문보경을 땅볼, 박동원을 삼진으로 막아낸 뒤 문성주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영표는 5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KT 벤치는 고영표를 강판시키고 이상동을 투입했다. 이상동이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하며 고영표의 실점은 5점이 됐다.

4+이닝을 투구하며 76구를 던진 고영표는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사진=고영표)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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