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캔디] 해양레저체험센터 공사 또 중단…“10억 원대 대금 체불”
[KBS 제주] [앵커]
지난주 유튜브 채널 KBS제주 뉴스에서 관심을 모았던 콘텐츠를 소개하는 '화제의 캔디' 순서입니다.
지난주 KBS는 해양레저체험센터 조성 공사가 또 중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뉴스를 다시 소개해드립니다.
제주도가 발주한 해양레저체험센터 공사 현장.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만 4백억 원인 이 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토목공사 부문만 50% 수준으로 건축공사는 시작조차 못 했습니다.
자재 파동에 이어 지역 해녀와의 갈등, 법정 보호종 발견 등으로 수차례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겨우 재개한 공사마저 두 달 전 또다시 멈췄습니다.
장비 대여금 체불이 쌓이면서 기사들이 손을 놨기 때문입니다.
포크레인부터 바지선까지, 한 달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기사 10여 명에게 체불 된 금액만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사 측은 하도급 업체에 이미 선급금을 냈다는 입장이지만 하도급 업체는 공사 지연 기간에 발생한 민원 처리 비용이 크다며, 추가 정산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발주처인 제주도는 체불금 정리를 위해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이 보도 이후 지금까지 동영상 조회 수는 5백여 회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뉴스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숏츠 조회 수는 무려 5만 6천여 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가운데 한 마디, "하도급을 없애야 한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들이 너무 많다." 라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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