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中업체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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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인 'LPDDR5T'의 16기가바이트(GB)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첫 상용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16GB 패키지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 속도가 구현된 LPDDR5T는 스마트폰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메모리"라며 "모바일 D램의 세대 교체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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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화웨이 논란과 무관” 관측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인 ‘LPDDR5T’의 16기가바이트(GB)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첫 상용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16GB 패키지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보는 이날 자사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X100’과 ‘X100프로’에 LPDDR5를 탑재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LPDDR5T는 X100과 X100프로에서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해당 스마트폰엔 대만의 모바일 AP 기업인 미디어텍의 최상위 제품인 ‘디멘시티 9300’이 탑재되는데,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미디어텍에 LPDDR5T 샘플을 제공했고 지난 8월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 속도가 구현된 LPDDR5T는 스마트폰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메모리”라며 “모바일 D램의 세대 교체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상용화가 ‘화웨이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분석한다.
앞서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LPDDR5 D램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의 대중 제재망을 벗어났다는 논란이 일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기업 자체가 미국의 직접 제재 대상이라서 첨단 메모리가 납품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논란이 생겼던 것”이라며 “나머지 대중 제재는 반도체 자체가 아닌 반도체 장비에 관한 것이므로, SK하이닉스의 이번 상용화는 미국의 제재 조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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