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KIA,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연결
[KBS 광주]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7 오늘 이 시간은 KIA의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취재 중인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현지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여울 기자? 먼저 오키나와에서 바쁜 일정 소화 중일 텐데 마무리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KIA의 올 시즌 아쉬운 실패로 끝이 났지만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 막내 고졸 루키 이상준 선수가 있고요.
최고참 이창진 선수까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 분위기에서 또 즐겁게 캠프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종국 감독 즐거운 분위기에서 효율적으로 훈련을 하자,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선수들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이 되고 있고요.
또 이번 캠프에서 눈에 띄는 게 대화입니다.
코치들이 일방적으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으면서 함께 가는 방향, 방향성을 찾고 있는 중인데요.
새로 합류한 정재훈, 이동걸 투수 코치도 일단 새 팀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 캠프에서는 내년 시즌 1군 기반을 다져줄 선수들을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기아가 우천 때문에 유독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키나와에서도 날씨 변수가 있었다고 들었네요.
[기자]
KIA의 2023시즌은 날씨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시즌 때도 비가 많이 오면서 상당히 고전을 했었고요.
시즌 시작하기 전에 스프링캠프 날씨가 많은 어려움이 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마무리 캠프, 오키나와 11월 날씨가 상당히 맑고 기온이 거의 30도에 육박하는 25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날씨는 아닌데요.
이번 캠프에는 유독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3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어제는 하프 데이로 선수들 오전 훈련 뒤 오후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이번 캠프는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 게 앞서 기아의 오키나와 캠프 킨 구장에서 치러지고 있는데 이곳의 유일한 단점이 실내 연습장이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이곳에 250억 규모의 실내 연습장이 들어서면서 선수들 비가 와도 그래도 다행히 실내 연습을 소화하면서 날씨 영향력은 줄어든 상황입니다.
[앵커]
특히 내년 시즌에는 KBO에 몇 가지 제도 변화가 생긴다고 하는데 그에 대비한 집중 훈련도 이뤄지고 있겠죠?
[기자]
네, 피치 클락이라는 가장 큰 변화가 있는데요.
이게 이제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서 투구 시한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겁니다.
아직 KBO의 정확한 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그래서 앞서 올 시즌에 피치 클락을 도입한 미국 메이저리그에 맞춰서 KIA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또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에 투구를 완료해야 되는데요.
그렇지 않을 경우 볼 판정을 받게 되고요.
이게 투수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타자들 역시 8초에 타격 준비를 끝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선수들 캠프 시작할 때부터 불펜 피칭할 때 초시계를 놓고 준비를 했었는데요.
오늘 라이브 피칭 두 번째 라이브가 진행이 됐는데 피치 클락에 맞춰서 시기에 맞춰서 선수들 투구하는 연습을 했고요.
투수와의 호흡 싸움을 위해 주자들도 오늘 이에 맞춰 훈련을 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KIA가 발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fc 이야기 해보죠.
올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던 대구와 경기를 치렀는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기자]
네, 두 팀의 대결을 달빛 더비라고 부르는데요.
이번에는 대구에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는데 이 경기도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경기 초반부터 베카 선수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고요.
전반 18분 이강현의 패스를 받아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세트 플레이에 고전을 했고요.
골키퍼 이준 선수도 실수를 하는 등 분위기를 내주면서 결국 전반 40분 김강산 선수에게 헤더를 허용했고 이후 두 팀의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1대 1 무승부, 두 팀 올 시즌 우위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 광주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더했고요.
이제 남은 두 경기, 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5위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광주 올시즌 k 리그1 최고 순위를 확정하면서 또 다른 구단의 역사를 만들어냈고요.
한 주 쉬고 다음 경기는 25일 오후 2시 전북 원정 경기로 진행됩니다.
[앵커]
반면 그동안 4연패의 늪에 빠졌던 AI 페퍼스 GS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값진 1승을 가져왔네요?
[기자]
1라운드 경기에서는 최하위로 마무리를 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첫 출발 2라운드 출발은 좋았습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를 기록했던 GS칼텍스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는데요.
이번 2라운드 첫 경기 첫 대결 4, 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면서 앞선 경기를 설욕하는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주포 야스민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블로킹으로 4득점을 하는 등 이날 개인 1경기 최다인 45점의 맹공을 퍼부으면서 팀의 4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습니다.
2라운드를 기분 좋은 승리로 출발한 페퍼스 다음 상대도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인데요.
15일 오후 2시 올 시즌 첫 승 상대였던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오키나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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