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첼시’ 4번의 동점…이보다 뜨거울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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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와 첼시가 엄청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한 경기에 무려 4번의 동점이 나왔습니다.
이런 경기, 14년 만입니다.
홍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골로 대혈전의 막이 오릅니다.
불과 4분 만에 첼시가 반격에 성공합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치아구 시우바가 머리로 받아 맨시티 골망을 흔듭니다.
기세를 탄 첼시는 라힘 스털링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맨시티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마누엘 아칸지의 헤더골이 터집니다.
크로스를 정확하게 방향만 돌려놓는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전반에만 4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후반전에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이 이어집니다.
후반 2분, 다시 홀란이 나섰습니다.
몸을 날리며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냅니다.
20분간의 소강상태를 깬 건 첼시의 니콜라 잭슨이었습니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지체 없이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골키퍼가 손도 쓸 수 없을 만큼 한 박자 빠른 슈팅이었습니다.
후반 41분 멘체스터시티 로드리의 중거리슛이 골문을 열면서 승부가 기우는 듯했습니다.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에 골키퍼는 손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끝끝내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 번의 역전 상황 끝에 결과는 4-4 무승부, 하지만 명승부를 연출한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시티 감독]
"프리미어리그 홍보에 딱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 치열한 한 판이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에 4번의 동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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