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원팀” 손흥민-황희찬…월드컵 3년 대장정

정윤철 2023. 11.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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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엔 소속팀에서 적으로 만났던 손흥민과 황희찬이, 오늘은 나란히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동지가 된 둘은 월드컵 예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친 손흥민과 황희찬.

승자는 역전승을 거둔 황희찬이었습니다.

[황희찬 / 축구 국가대표]
"흥민이 형이 마음이 속상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했어요."

오늘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동지가 됐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함께 땀을 흘리며 다가올 월드컵 예선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황희찬 / 축구 국가대표]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내 가지고 좋은 역할을 많이 하는 경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싶어요."

대표팀은 사흘 뒤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4개 국가씩 9개 조로 진행되는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오르고, 여기서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직행합니다.

대표팀은 공격 축구를 준비합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날카롭고 공격적이어야 합니다."

다득점 승리를 노리는 가운데 최전방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조규성 등 기존 선발 멤버에 오현규가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입니다.

오현규는 어제 셀틱에 2골을 터뜨리며 물 오른 득점력을 뽐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유럽파가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싱가포르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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