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ICC 소장 면담…"국제형사정의 실현 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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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ICC 아태지역 고위급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ICC 소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국제사회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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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우리 정부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ICC 아태지역 고위급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ICC 소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국제사회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협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정창호 ICC 재판관도 참석했다.
ICC는 국제사회에서 중대한 반(反)인도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 처벌하기 위한 최초의 상설 국제 재판소다. 정 재판관은 18명의 재판관 중 한 명으로 지난 2015년 3월부터 약 9년째 재직 중이다
ICC 아태지역 고위급 세미나는 오는 14~15일 서울에서 'ICC와 아시아 태평양: 로마규정의 과거, 현재, 미래-지역적 연대 확대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개최한 후 서울에서는 두 번째 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로마규정 채택 25주년을 기념하는 ICC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이 시점에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우리나라는 ICC의 주요 기여국으로서 국제형사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만스키 ICC 소장은 "한국이 ICC의 강력한 지지 국가로서 다방면으로 ICC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 측은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국제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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