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어 LPGA 투어 '신인왕' 접수… 유해란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한종훈 기자 2023. 11.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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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신인상을 받는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한 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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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 사진은 유해란의 KLPGA 투어 대회 경기 모습. /사진= KLPGA
유해란이 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신인상을 받는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주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포인트 46점을 추가해 893점을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 2위 그레이스 김(619점)과 격차는 274점이다. 최종전에서 그레이스 킴이 우승을 해도 얻을 수 있는 점수는 150점이에 유해란은 신인왕을 확정 지었다.

유해란은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6(2019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14번째 LPGA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해란은 2019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신인으로서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그해 신인왕까지 따냈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한 유해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루키 시즌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6차례 진입하며 신인 선수 중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신인상을 받게 됐다. 지난 2006년 신지애와 2019년 이정은6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따낸 선수가 됐다.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해란은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이 신인상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며 "미국에 진출해서 4세 수준의 영어반에 등록해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었다"고 밝혔다.

신인상 등 LPGA 투어 시상식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열린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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