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평가 잘못됐네...'손흥민과 동률' 일본 PL 스타의 끝없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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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 미토마가 최근 들어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미토마의 활약은 매우 눈이 부셨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미토마는 5000만 유로(약 707억 원)까지 몸값이 오르면서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선수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1시즌 반짝했다는 평가만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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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오루 미토마가 최근 들어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미토마의 활약은 매우 눈이 부셨다. 첫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몰아치면서 지난 시즌의 기세를 뛰어넘을 것처럼 보였다. 미토마의 무서운 기세에 유럽의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내기 시작하자 브라이튼은 바빠졌다. 미토마를 붙잡기 위해서, 혹여 매각하더라도 비싸게 보내기 위해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20일 브라이튼은 미토마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는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미토마는 우리한테 최고의 선수다"며 미토마가 재계약에 서명해 기쁘다고 밝혔다.
브라이튼의 데이비드 위어 단장은 "미토마 같은 수준의 선수가 장기적으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환상적인 소식이다. 지난 시즌부터 PL에 빠르게 적응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미토마의 성공은 그를 영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부서의 노력을 반영해준다. 임대를 떠나서 중요한 경험을 쌓았다는 건 1군의 핵심이 되도록 도왔다. 팬들이 미토마의 재계약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토마의 재계약 소식은 위어 단장의 말처럼 브라이튼 팬들도 기뻐할 만한 소식임에 틀림없었다.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와 루머가 터지고 있던 팀의 에이스가 잔류를 결정해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토마는 10월부터 잠잠하다. 본머스전 2골을 터트린 뒤로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1도움만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매우 저조한 건 아니다. 원래 미토마는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는 유형의 선수라기보다는 경기장 안에서의 영향력이 빛났던 선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순간들도 있었다. 11월 들어서는 경기 영향력도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이스가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의 성적도 당연히 고꾸라질 수밖에 없다.
미토마가 잘해주던 7경기에서 브라이튼은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5무 3패로 승리를 잘 쌓지 못하고 있다. 겨우 얻어낸 2승도 최근 네덜란드 리그에서 역대급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아약스한테만 가져온 결과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미토마는 5000만 유로(약 707억 원)까지 몸값이 오르면서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선수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1시즌 반짝했다는 평가만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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