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 제대로 붙었다...치열한 영입 경쟁→예상 이적료 '486억'

한유철 기자 2023. 11.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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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은 로이드 켈리를 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반 더 벤의 대체자로 켈리를 낙점했고 1월 이적시장 때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토트넘보다 수비 뎁스가 두터운 편이지만 요엘 마팁이나 버질 반 다이크를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 때 켈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000만 파운드(약 486억 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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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은 로이드 켈리를 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잉글랜드에 잔뼈가 굵은 수비수다. 브리스톨 시티 유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그는 2019-20시즌 본머스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상승을 경험했다.


초기 생활은 쉽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PL)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20-21시즌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 틈을 타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PL. 두 번째 도전에선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9경기에 나서는 등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클럽이 토트넘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던 토트넘은 최근 여러 악재를 경험했다. 거기엔 '핵심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의 장기 부상도 포함돼 있다. 반 더 벤은 지난 첼시전에서 니콜라 잭슨을 따라잡기 위해 스프린트를 하다가 햄스트링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온 반 더 벤은 이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내년 1월에 복귀가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반 더 벤을 잃은 토트넘은 '파트너'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퇴장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두 선수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앞으로 치러야 할 일정이 많은 토트넘.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선 공백이 생긴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에 반 더 벤의 대체자로 켈리를 낙점했고 1월 이적시장 때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물론 쉽지 않다. 리버풀 역시 켈리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토트넘보다 수비 뎁스가 두터운 편이지만 요엘 마팁이나 버질 반 다이크를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다.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 때 켈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000만 파운드(약 486억 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바다 건너 이탈리아에서도 관심을 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AC 밀란은 1월에 켈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그에게 관심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 역시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밀란은 켈리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대화를 진행할 의향이 있음을 드러냈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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