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관전 10년만" 류현진·김하성·이정후 삼총사 회동, 기대 가득한 KS 방문 [MD잠실 KS]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거와 예비 메이저리거가 잠실구장에서 만났다. 류현진(36),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5)가 만남을 가졌다.
류현진, 김하성, 이정후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와 KT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합동 시구를 한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전 감독을 찾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류현진은 KBO의 초청을 받아 "KBO리그가 보고 싶어 왔다. 거의 10년 만에 보는 KBO리그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활약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와 빅리그 잔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도 왔다.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오가는 등 멀티 포지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러한 성적은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2루수 부문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안았다.
이정후도 왔다. 키움 점퍼를 입고 온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려 한다. 지난 7월 발목 수술로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86경기에 출전,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OPS 0.861의 성적을 올렸다. 2017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 OPS 0.898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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