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인력난 명태 가공업…외국인 계절근로자로 한숨 돌렸지만

조연주 2023. 11.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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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명태 가공업은 작업이 고되고 힘들다 보니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속속 배치되면서 업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해양산업단지의 한 명태 가공업체입니다.

반건조 명태 코다리를 생산하는 곳으로, 할복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업자들 사이에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입국한 계절 근로자들로, 6명이 최대 5달 동안 일할 예정입니다.

[응웬토륵/베트남 계절 근로자 : "일이 매우 좋고, 일과 휴식이 제때 이루어지며, 일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명태 코다리는 9월부터 2월까지가 성수기로 이 기간 수요가 20% 정도 증가합니다.

그만큼 일손이 더 필요하지만 작업이 힘들고 고되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바쁜 성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속속 투입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던 업체들도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올해는 속초시와 동해시 지역 명태 가공업체 8곳에 필리핀과 베트남 근로자 3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이원곤/코다리 생산업체 대표 : "인력난에 (사람을) 못 구하는데, 대타로 계절 근로자들이 와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영업하는데 상당한 이익을 주고 있죠."]

다만 체류 기간이 한시적인 데다 젓갈 등 다른 명태 가공품의 경우 계절근로자 배정을 받을 수 없어 인력난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습니다.

[장기호/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장 : "(성수기가 끝나면 )생산량이 조금 줄지만, 그래도 또 이 사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들을 또 채용을 해야 되고 하다 보니까…."]

인력난이 심화되면 산업의 존폐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한 더 적극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선군, 정선읍에 4번째 교량 건설 추진

정선군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정선읍 공설운동장에서 종합운동장을 서로 연결하는 길이 475미터, 폭 11미터 규모의 새로운 교량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선군은 또 교량 건설 등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내년 말까지 공설운동장 인근 제방도로 600미터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동해시, 폭설 대비 도로 제설 준비 돌입

동해시가 기습적인 폭설에 대비해 모레(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합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다음 달(12월) 4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덤프 제설기 등 제설장비 125대를 임차해, 폭설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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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억새축제 방문객 30만 명 넘어

정선군은 9월 22일부터 이달(11월) 5일까지 민둥산 은빛억새축제 기간에 관광객 30만 명 이상이 민둥산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정상부 물 웅덩이인 '돌리네'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2030 세대의 방문이 급증했습니다.

삼척시, 삼척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단속

삼척시가 오늘(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삼척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섭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이른바 '상품권 깡'이라고 불리는 불법 환전과 삼척사랑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과 차별 대우 등입니다.

삼척시는 위반 사항 적발 시 가맹점 등록 취소와 최대 2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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