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북부 병원 모두 멈췄다…하마스, 인질 협상 중단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는 가자 북부 지역의 모든 병원이 운영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은 병원을 겨냥한 공격이 심화했고 연료가 바닥나 병원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거짓 선동으로 규정하고 강공을 이어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 북부 소재 병원들의 위성사진입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 확대로 거대한 연기와 건물 잔해가 보입니다.
병원 내부에선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한 치료가 이뤄집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 보건부는 전력이 끊기고 연료가 떨어져 북부 내 모든 병원들이 운영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6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했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파르사크 /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대변인 - "우리는 가자지구 의료시스템 붕괴 관련 국제사회와 제네바 협약에 서명한 모든 국가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밝힙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엔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가 막았고, 안전 대피로를 설치했음에도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단 것입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비극을 솔직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군사 시설을 병원 안에 유지하고 있는 하마스의 책임입니다."
민간인 100여 명 규모로 진행되던 인질 석방 협상은 병원 문제를 명분 삼아 하마스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인질 전원 석방 전까지 휴전은 없다는 뜻을 재확인하고, 하마스 지도부가 투항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병원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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