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

유혜인 기자 2023. 11. 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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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배 대표는 올해 2월 SM엔터 기업지배권 경쟁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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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기업의 임직원이 법을 위반한 경우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함께 불구속기소했다.

배 대표는 올해 2월 SM엔터 기업지배권 경쟁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배 대표는 지난 2월 16-17일과 27-28일 합계 약 2400억 원을 동원,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매수하고 대량보유상황 보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각각 20.76%, 19.11% 취득, 최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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