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巨野, 이번엔 ‘검사 좌표찍기’···지나치면 역풍 맞지요
논설위원실 2023. 11. 13. 19:24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관련 수사를 했던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하는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재발의하기로 한 데 이어 검사 ‘좌표 찍기’에 나선 것인데요. 수사 결과에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검사 개인을 겁박하는 것은 수사를 위축시키는 ‘사법 방해’ 아닌가요. 무엇이든 지나치면 역풍을 맞는다는 점 알아야지요.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에 “경남 함양 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며 자신의 외곽 조직인 여원산악회가 대규모 기념식을 개최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장 의원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친윤·지도부·중진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라는 처방을 내놓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권고를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이 위기를 맞았는데도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거론됐던 인사가 진정한 반성이 아닌 세 과시에 나선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여년간 성매매 일한 여성의 절규…“창살 없는 감옥이었다” 도움 호소
- 7년 사귄 ‘응팔 커플’ 류준열·혜리 끝내 결별…동료들도 '안타까워'
- “돌잔치 온 시누이가 자기 돈으로 추가 주문…튀는 행동 너무 싫어”
- 박지윤 아나운서, 이혼관련 루머 유포자 형사고소…'합의·선처 없다”
- “증거인멸 위한 전신 제모 아니다”…지드래곤 지원사격 나선 팬들이 공개한 사진
- ‘영찢남’ 등장했다…현실판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어떻게 생각하세요?
- '결혼해봐야 빚더미'…신붓값 더 달란 요구에 파혼하고 세계여행 떠난 남성이 지핀 논쟁
- '김밥 한줄은 기별도 안 가는데' 한숨…김밥·비빔밥 가격 또 올랐다
- '얼마나 'X' 급했으면 여친도 두고'…'길막' 운전자에 쏟아진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