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고 너무 뒤숭숭...나폴리, 감독 경질 엔딩→소방수 확정

김대식 기자 2023. 11.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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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면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나폴리 감독 가르시아는 경질 직전에 있다. 경질은 시간 문제이고 나폴리 보드진은 교체 작업 중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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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면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나폴리 감독 가르시아는 경질 직전에 있다. 경질은 시간 문제이고 나폴리 보드진은 교체 작업 중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은 현실이 됐다. 로마노 기자는 후속 보도를 통해 "금일 가르시아 감독은 경질된다. 모든 게 확인됐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유력 후보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축구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가성비 영입이라 걱정이 많았던 김민재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는 대박이 터져 유럽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마지막 스쿠데토를 차지했던 나폴리는 33년 만에 다시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최고의 1년을 보낸 나폴리는 대권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전력을 지켰다. 스팔레티 감독이 나갔지만 핵심 전력 중에서는 김민재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전력을 잘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나폴리는 시즌 초반 이미 왕좌를 지키기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패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팀이 12라운드 만에 3번이나 패배했다. 공격력은 리그 2위로 여전하지만 수비에서 흔들리는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던 나폴리지만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1.1실점을 기록 중이다. 가르시아 감독의 축구가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선수들과 감독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이미 경질 위기가 있었던 가르시아 감독은 자신에게 온 두 번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유력 대체 후보인 투도르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크로아티아 국적 지도자다. 크로아티아 명문인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우디네세와 엘레스 베로나, 마르세유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어느 팀에서도 큰 업적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투도르 감독의 나폴리행은 이미 기정사실처럼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13일 저녁 "나폴리는 투도르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결정했다. 금일 계약, 연봉, 세부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추가 소식을 전달했다. 협상만 잘 해결된다면 나폴리는 감독 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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