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미국과 위성 정보 공유한 이유는? / 사상 첫 대통령 만찬한 미국 대표단

2023. 11. 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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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양국 국방 최고위 회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은 매년 열리지만, 이번에는 유달리 더 눈길이 가는 거 같습니다. 대북 확장 억제를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출입 기자와 더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신 기자, 미국의 조기경보위성과 정보 공유를 하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도 북한이 미사일 도발할 때마다 탐지하고 있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나요?

【 기자 】 우리나라는 레이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탐지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가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레이더로 미사일 발사 낙하가 완벽하게 포착되지 않습니다

그림으로 설명드리면, 레이더로는 파란 부분은 탐지가 가능한데 빨간 부분은 둥근 지구 특성사 100% 탐지가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우리의 자체 탐지에 더해 미국 위성이 포착한 자료를 사후에 받아 재원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왔습니다.

미국 조기 경보위성은 우주에서 내려다 보기 때문에 지구 곡률과 상관없이 레이더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미사일 항로 추적이 가능한데요.

이번 합의로 우리 군이 미국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와 낙하 직전까지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미국 위성을 우리가 사용하는 효과를 갖춘 셈입니다.

현재 미 우주군은 10여 개의 조기경보 위성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9·19 군사 합의 효력정지도 계속 도마 위에 오르는데요.이에 관한 논의는 이번 회의에서 없었나요?

【 기자 】 애초 9·19 군사 합의 파기에 관한 논의는 이번 SCM의 공식 의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9·19 군사합의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9·19 합의에 대해서 한미 양국이 의견 나눴고 앞으로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 질문 3 】 SCM 전날인 어제 윤 대통령이 SCM 미국 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잖아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앵커멘트 】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은 SCM을 위해 방한한 미국 대표단과 접견을 하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윤 대통령도 당초 미국 대표단과 접견만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저녁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관저 만찬이 전격 성사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리 대통령이 SCM 미국 대표단과 만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이 한미 동맹 강화와 대북 확장 억제에 얼마나 공을 쏟고 있는지 상징하는 대목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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