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40년전 펩시 광고서 입은 가죽재킷 4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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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약 40년 전 펩시의 TV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 재킷이 4억원에 팔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B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경매업체 프롭스토어 옥션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잭슨이 1984년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은 가죽 재킷이 25만파운드(약 4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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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약 40년 전 펩시의 TV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 재킷이 4억원에 팔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B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경매업체 프롭스토어 옥션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잭슨이 1984년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은 가죽 재킷이 25만파운드(약 4억원)에 낙찰됐다.
검정과 흰색 가죽으로 된 이 재킷은 1984년 펩시가 잭슨을 모델로 기용해 진행한 '뉴제너레이션' 캠페인 가운데 첫 번째 광고에서 잭슨이 착용한 것이다.
광고에서 잭슨은 이 흑백 가죽 재킷을 입고 '빌리진'을 개사한 곡을 부르며 거리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춘다.
경매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재킷은 웬델 톰슨이라는 사람이 경매에 내놓았다.
잭슨은 생전에 톰슨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용실에 자주 들렀고 가족·직원들과도 친해져 같이 저녁을 먹거나 놀이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톰슨은 1984년 초 잭슨이 미용실에 왔을 때 이 재킷을 선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자신이 입고 온 재킷을 톰슨이 한번 걸쳐본 뒤 돌려주려 하자 그냥 가지라 하면서 곧 나올 펩시 광고 촬영 때 그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매업체는 톰슨이 이 재킷을 입고 잭슨과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잭슨의 친필 메시지와 서명이 적혀 있다.
업체 측은 이 재킷의 예상가를 20만파운드에서 최고 40만파운드로 제시했는데 낙찰가는 하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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