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파트너 “롤론티스, 장기적 성장 경로 구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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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 미국 파트너사 어썰티오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 판매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어썰티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재무결과보고를 통해 "인수를 통한 롤론티스 제품 추가로 우리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다"면서 "상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롤론티스의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경로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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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험 환급 J코드 발급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못미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미약품(128940) 미국 파트너사 어썰티오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 판매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어썰티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재무결과보고를 통해 “인수를 통한 롤론티스 제품 추가로 우리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다”면서 “상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롤론티스의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경로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3세대 바이오 신약이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리고 투여 횟수를 줄였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독성반응 중 하나다. 호중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암환자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골수암 이외의 고형암을 대상으로 화학요법 항암제 투여 예정인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예방적 G-CSF의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다. FDA 실사를 통과한 국내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롤론티스를 허가받은 미국 파트너사는 스펙트럼이다. 스펙트럼은 지난 4월 어썰티오에 흡수합병됐다. 합병절차는 7월31일 마무리됐다. 합병 당시 어썰티오는 스펙트럼 사업 인프라를 대부분 유지하고 롤론티스 판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의 공보험 중 하나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올해 4월 롤론티스에 대해 환급푼목코드(HCPCS)인 J코드를 발급했다. HCPCS 코드는 공공보험보다 사보험이 더 큰 미국 의료보험 환경에서 취약계층이 의료보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드다.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보험에 가입한 환자는 HCPCS 코드를 받은 의약품을 처방받으면 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제약사는 자사 제품이 HCPCS 코드를 받을 시 처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롤론티스는 미국에서 출시 첫 분기 매출 1011만달러(약 134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1분기 1560만달러(약 206억원), 2분기 2100만달러(약 277억원)다. 출시 후 3개 분기 누적 매출은 4671만달러(약 617억원)다.
어썰티오가 스펙트럼을 인수한 후 2개월 동안 롤론티스 매출은 710만달러(약 94억원)를 기록했다. 어썰티오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출시 초기 단계에서 유리한 환급 혜택을 누렸다”면서 “4월1일부터 적용되는 J코드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는 달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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