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승인 임박설…비트코인 고공행진

최승희 기자 2023. 11. 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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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30% 넘게 오르면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하면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기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3분기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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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에 기관 자금 유입…최근 한 달 새 30% 이상 급등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30% 넘게 오르면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하면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494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가격(3679만60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4% 올랐다. 이러한 강세는 미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현물 ETF가 출시되면 1년 이내에 20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기관투자자 자금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기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3분기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석은 ▷비트코인 래퍼(Wrapper) ▷CME(시카고 상업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 등 4가지 지표를 근거로 했다. 센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래퍼(비트코인과 동일한 투자 효과를 내기 위해서 전통 금융 자산 형태로 만들어진 상품) 자금은 지난달부터 6주 연속 총 7억6700만 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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